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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제조업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아이디어’와 ‘기업의 사회적 기여 실현을 위한 나눔활동 아이디어’를 주제로 지난 10~11월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창의성, 기획력, 실현가능성 등을 토대로 서류 심사와 참가자 발표 심사를 거쳐 총 50여개 참가팀 중 4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는 태광산업의 방적사 제품과 저융점섬유(LMF)로 만든 ‘패브릭 컵홀더’ 아이디어를 제안한 서다현·옥우정(경북대 3학년) 팀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컵홀더는 코팅처리와 컬러잉크 사용으로 재활용하기 어렵고 썩는 데 20년 이상이 소요될 만큼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패브릭 컵홀더는 친환경 섬유로 생산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옥우정 학생은 “태광산업의 로고가 담긴 패브릭 홀더가 전국 방방곡곡 비치돼 태광의 사회적 가치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보온용품(이불, 패딩 등)을 생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최진현 태광산업 경영기획팀 부장이 선정됐고 이외 우수상 1건과 장려상 1건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태광산업은 수상작 아이디어를 면밀히 검토한 뒤 2020년 실제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행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공헌 사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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