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 온스당 가격은 6일에 비해 1.1%(16.1달러) 상승한 1,481.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초에는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발표를 앞두고 보합세로 시작했지만 이후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금리 인상 전망을 꺾으면서 금 가격이 장중 1%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미중이 무역합의에 도달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합의 사항이 부족하다는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13일 금 가격은 전날에 비해 0.6% 상승 마감했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배럴당 1.47%(0.87달러) 상승한 60.07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에는 중국의 11월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함에 따라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간의 추가 감산합의가 시장을 계속 지지하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 가까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미중 무역분쟁의 합의와 영국 총선 보수당 압승에 따라 유가는 3개월 만의 최고점까지 전진했다.
지난주에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2.34%(140달러) 오른 6,130달러에 마감했다. 주 초반에 중국의 11월 수입데이터의 호조로 인해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더니 주중에는 LME 창고 내 전기동 재고 감소와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 기대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말미에는 중국 제련소의 차익 실현과 미중 무역합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과도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3월물 대두는 6일(현지시간)에 비해 부셸당 1.96%(17.75센트) 상승한 921.5센트에 마감했다. 대두는 주초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USDA가 월간수급보고서에서 대두의 기말재고를 상향 수정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NH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