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에서 이윤지, 정한울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가족들은 이윤지 아버지의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파티에는 이윤지의 조부모님부터 딸 라니까지 무려 4대가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라니는 고기를 냉면에 싸서 야무지게 먹는가 하면 할아버지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윤지는 특별히 오빠를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윤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다른 분들과 달라, 우리 오빠는 좀 다르다는 것을 라니 나이때 생각하며 자랐다”고 털어놨다.
이윤지는 “어린시절부터 철이 많이 들었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내가 항상 누나다. 나에겐 3살 많은 동생이 있다고 생각하며 지냈다”며 가족사를 고백했다.
이어 이윤지는 “내가 이런 배우 일을 하는 것도, 내가 가진 특별함이 있다면 그것도 모두 오빠한테서 왔다고 생각한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전했다.
어머니 역시 딸에 대한 대견함을 밝혔다. 어머니는 “윤지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와 함께 했고, 그 덕분에 더욱 좋은 사람이 됐다”라며 “당시엔 뭘 해도 오빠와 윤지를 함께 보냈다. 태권도를 배워도 윤지를 보디가드처럼 보냈다.”라고 남매의 어린시절을 이야기했다.
이날 딸 라니가 삼촌을 챙기는 모습을 보며 이윤지는 “가장 라니 눈높이에서 놀아주는게 삼촌이다. 두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