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이상화가 무릎 정밀 검진을 위해 강남과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화는 “병원 가는 걸 안 좋아한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커지니까 선수 생활 중에는 잘 안 찾았다. 그렇게 몇 년을 버티다가 병원을 가니 무서웠다”라고 속마음을 밝힌 이상화는 평소와 달리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화를 기다리던 강남 역시 초조한 듯한 모습이었다.
MRI 검사 후 이상화의 주치의는 “이 정도는 처음 본다”라며 무릎의 상태가 매우 심각함을 알렸다. 주치의는 “이 정도 다쳤으면 못 걷는다고 할 정도다. 버텨낸 것”이라며 그동안 이상화가 엄청난 의지력으로 고통을 이겨내면서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는 기적을 만든 것임을 설명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강남은 “원래는 (병원을) 안 간다고 했다. 본인이 운동을 아직도 하고 싶어 한다.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공개된 이상화의 충격적인 무릎 검진 결과는 분당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이상화는 주치의가 제시한 수술과 운동이라는 두 가지 방법 중 운동을 선택,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재활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말없이 지켜보던 강남은 진지하게 재활운동법을 배우고 마사지를 해주며 이상화의 재활을 도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