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추락, 346명 사망…보잉 737맥스 내년 1월부터 생산중단

운항중단된 보잉 737맥스8 기종 여객기들 /연합뉴스

보잉이 두 차례 여객기 참사와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서 운항정지된 737맥스 기종의 생산을 1월부터 일시 중단한다.

보잉은 16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앞서 737맥스 운항 금지가 생각보다 길어지면 생산 계획을 계속해서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재고물량을 우선 처리한 후 내년 초 일시적으로 737 생산 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사망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40여개 나라에서 현재 운항이 정지됐다.

보잉은 이런 조처 이후에도 한 달에 40대꼴로 737 맥스 기종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생산한 비행기를 세워둘 공간 확보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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