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이호재기자. 2019.1028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차기 국무총리로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 전 의장을 총리로 발탁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고 정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정 전 의장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간 재직한 기업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역임한 바 있다. ‘미스터 스마일’이라 불릴 만큼 온화한 외모와 성품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비토세력이 없는 성품을 지녔다.
당초 정 전 의장은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로 가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해 왔지만 청와대의 지속적은 설득에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현 총리는 다시 여의도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