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찍고...삼성전자·SK하이닉스 '숨고르기'

기관·개인 차익매도 상승분 반납
DB하이텍·유니셈 등 부품株도 ↓

동진쎄미켐(005290)(-1.20%) 등도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 반도체지수 역시 전날보다 0.73%(7.84포인트) 내린 1,062.45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최근 디램 현물가격은 저점 대비 10% 이상 상승했으며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낸드 설비 투자액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평균 6만원이 넘었으며 일본계 노무라증권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낸드 보유 재고 수준이 4주 미만으로 낮은 것으로 추정돼 다른 낸드 공급사보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 “4·4분기 반도체 부문 실적은 3·4분기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소폭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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