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빈(왼쪽 세번째부터) 수퍼빈 대표와 허인 KB국민은행장, 손성환 한국세계자연기금 이사장이 19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자원순환 인식제고를 위한 친환경캠페인 선포식’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트병·캔 무인수거기 ‘네프론’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허인 국민은행장과 손성환 한국세계자연기금 이사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친환경캠페인 선포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소셜벤처 수퍼빈이 개발한 페트병·캔 무인수거기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재활용 로봇자판기다. 페트병이나 캔을 자판기에 넣으면 품목별로 수거한 뒤 휴대전화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수퍼빈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명의의 계좌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이용자가 국민은행 계좌로 포인트를 환급받을 경우 은행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적립하고 이렇게 조성한 재원으로 친환경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또 올해부터 네프론이 설치되는 서울 소재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친환경·플라스틱 줄이기 활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NPO), 소셜벤처 등과 협력해 국내외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