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7개월 만에 2,200선 안착

2,204.18로 마감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2,200대에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2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일(2,212.75)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0.41%) 오른 2,205.57에서 출발해 2,2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656억원, 1,2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지수는 2,200선 안착을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숨 고르기가 이어지다 막판에 올랐다”며 “2,200선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하고 차익성 매물도 나왔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자체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배당과 관련한 종목들의 등락이 나타날 수 있어서 배당 관련한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1.50%), 네이버(2.51%), 헬릭스미스(084990)(0.24%)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9억992만주, 거래대금은 4조1,117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0원 내린 1,160.6원에 마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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