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페이스오디티
최근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설립한 세계 최초 팬덤 연구소 블립은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 브리프 섹션을 통해 올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등 세븐틴 관련 데이터를 총집합 한 ‘2019 세븐틴 연말결산’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블립은 세븐틴 유튜브 구독자 수 성장 그래프를 통해 세븐틴의 올 해 활동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해석했다.
우선 지난 8월 4일까지 세븐틴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3,987,770명이었지만, ‘HIT’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8월 5일부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다가 9월 5일까지 4,147,446명으로 치솟았다. 약 한 달 동안 159,676명의 구독자가 증가한 것.
또 2019년 세븐틴의 초동 판매량은 지난 1월 ‘YOU MADE MY DAWN’가 기록한 약 33만 8천장에서, 이번 정규 3집 ‘An Ode’는 약 70만 장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이에 대해 케이팝 레이더 측은 “미니와 정규 앨범의 판매량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상승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지난 4월 후쿠오카, 시즈오카, 사이타마, 치바, 오사카까지 총 5개 도시에 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일본 투어를 마친 바 있다. 이 가운데 5월 일본에서 발매한 첫번째 싱글인 ‘Happy Ending’은 오리콘 차트 1위를 달성하는 등 탄탄한 일본 팬덤을 확보했다.
케이팝 레이더 측은 “이와 같은 일본 팬덤 성장은 ‘An Ode’ 앨범 판매량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초 미국 뉴저지를 시작으로 8개 도시 북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데, 북미 콘서트 이후에는 동서양 팬덤을 모두 아우르는 명실공히 진정한 글로벌 스타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9 세븐틴 연말결산’의 원본은 케이팝 레이더 홈페이지 내 브리프 섹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이팝 레이더’는 SNS 시대에 맞게 아티스트의 팬덤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팬덤 데이터 관측기. 현재는 BTS, 엑소, 블랙핑크 같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김동률, 밴드 잔나비, 래퍼 빈지노 등 넓은 의미의 케이팝 아티스트 총 394명의 정보를 관측하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