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이마트(139480)·S-OIL을 비롯해 NAVER(035420)·카카오(035720) 등 정보기술(IT) 플랫폼 업체를 꼽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를 이번 주 투자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커머스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할인점 실적이 회복될 거라는 이유에서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4·4분기부터 본업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마트의 온라인몰 담당 물류센터인 NEO 3호센터가 완공됨에 따라 이커머스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T플랫폼 업체에도 증권사들의 관심이 쏠렸다. 유안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NAVER와 카카오를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NAVER에 대해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로 라인(LINE)의 성장·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카카오를 추천하며 “광고·콘텐츠 중심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공동결제망 구축에 따른 송금수수료 부담 완화 등 비용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S-OIL을 유망 종목으로 거론하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2020 규제로 인해 11~12월 해운선사들의 저유황유·선박용경유 구매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005380)에 대해선 “11월 글로벌 도매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 줄었는데 이는 기존 전망(-3.4%)과 비교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며 “내년 중국 외 지역 판매가 5.2%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한국금융지주(071050)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했다. SK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의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로 인해 한국금융지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을 제외한 회사들은 (규제로)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며 “심리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증권은 코스닥 기업 에이스테크(088800)에 대해 “국내 5세대(5G) 통신 커버리지 구축으로 인해 기지국 안테나 등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