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BK투자 “라온피플, 카메라모듈 검사기·AI머신비전 고성장 기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라온피플(300120)에 대해 “카메라 모듈 검사기 매출이 중국 고객사의 생산 능력(CAPA) 증가로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국내물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머신비전도 기존 PCB 관련 공급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라온피플은 AI머신비전 기술 및 제품을 선도하는 R&D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을 통합한 AI머신비전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별 매출 구성은 카메라모듈검사기 59%, AI머신비전 35%, 골프 센서 6% 등이다

이승훈 연구원은 “C-PHY 적용 카메라 모듈 증가에 따른 검사기 외형 성장과 AI머신비전 시장 확대, 컨슈머용 AI비전 솔루션 사업 확장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주력으로 공급하던 중국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의 CAPA가 2배 이상 확장하면서 중국향 검사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기업에서 카메라 모듈에 C-PHY(D-PHY 대비 2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함)를 채택하는 비중도 증가하면서 국내 카메라 모듈의 물량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머신비전의 검사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AI머신비전은 기존 Rule기반 머신비전과 육안검사를 대체하는데 균일한 검사 품질을 유지하고 시스템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PCB, 디스플레이 패널, 반도체,2차전지 등 광범위한 영역에 산업별 패키지화를 통해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AI머신비전 카메라, SW, 솔루션을 통합한 검사장비의 토탈 솔루션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라온피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5억원과 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4.7%, 3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9% 늘어난 450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1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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