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천안엔바이로’ 사업시행자로 지정·실시협약 체결

충남 천안시는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천안엔바이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23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등 사전절차를 걸쳐 내년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2016년 2월 최초제안서접수를 시작으로 적격성조사와 제3자 제안공고와 협상을 거쳐 이달 중앙민간투자사업심의 의결을 받았다.

이 사업은 기존 하수처리장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하수찌꺼기 감량을 위해 총사업비 1,969억원 규모로 시설을 현대화한다. 노후한 1단계 시설 철거 후 신설, 2단계 개량, 5단계 증설, 하수찌꺼기감량화시설이 조성된다.

박용초 천안신 하수시설과장은 “노후된 하수처리장으로 인한 악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악취민원 해결은 물론 추가로 발생하는 여유부지에 주민편의시설 설치가 가능해 오히려 하수처리장을 찾는 시민이 많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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