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5일 창당 예정인 새로운보수당 소속의 유승민 의원이 24일 “불법에 가담했던 정의당·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 일부 세력들이 내년 총선에서 과연 자기들이 희망한 대로 의석을 얻을 수 있느냐, 저는 천만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법의 통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사람들은 ‘4+1’ 저질 코미디에 가담한 사람들”이라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민주당 하수인 역할을 하는 2중대들이 모여서 선거법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유 의원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 대해 “회기를 불과 크리스마스날 자정까지 정해놓고 26일이 되면 언제든지 선거법을 불법 날치기 통과시킬 준비를 마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야합과 꼼수로 누더기 걸레가 된 선거법을 통과시킨다고 한다”며 “국회법과 선거법은 국회 운영과 국민의 대표를 어떻게 뽑느냐에 있어 게임의 규칙으로, 군사정권 시절에도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선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우리들병원 대출 등과 관련된 청와대 3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도 “새보수당이 어느 정당보다 원칙을 가지고 강경하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하태경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역시 “밥그릇 선거법 날치기와 권력형 비리 은폐를 위한 공수처 설치의 실체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