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연8% 성장...작년 매출 8.8조 넘어

지난해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매출 규모가 8조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공간정보산업은 연평균 8% 이상의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9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 규모가 8조 8,79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종사자 수는 6만3,349명, 사업체 수는 5,563곳으로 집계됐다. 공간정보산업은 지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출액이 연평균 8.5%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전체 산업 평균(5.6%)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은 사물 위치와 관련한 수치지도, 지적도, 3차원 지도 등을 생산·가공하거나 다른 분야와 융복합한 서비스이다. 최근에는 드론 관련 첨단기기 활용에 따른 기술서비스 분야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공간정보 관련 기술서비스업 매출은 2017년보다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6만 3,349명으로 2017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최근 7년간 2만 명 이상 늘어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업체 수는 지난해 5,563개 사로 2017년보다 1,071개 사 늘었다. 전체 사업체 중 종사자 10인 미만 업체는 61%로 소규모 업체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