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지역 재활용업체인 엔에스피앤피(대표 정효정)와 PO필름 무상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은 비닐하우스에 사용되는 PO 필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해 폐필름 발생량도 최고다. 그러나 이 필름은 재활용 가치가 없어 한국환경공단에서도 수거 처리하지 않아 농촌 지역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주군은 지역 플라스틱 하수도관 생산업체인 NSP&P에 재활용기술 연구를 위한 견본 제공 등을 통해 지난해 7월 PO 필름 재활용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협약으로 회사는 원료를 무상 공급받고 성주군은 5년간 3억원의 처리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성주=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