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레다스의원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 인증…부산 최초, 올해 전국 유일

부산시·경제진흥원 KAHF 인증지원사업 결실
까다로운 인증과정 통과, 전국 통틀어 4곳에 불과

까다롭기로 소문난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KAHF)’ 인증을 최종 통과한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의원의 김병준 대표 원장이 하지정맥류 관련 시술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특화의료기술과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하나로 진행한 인증지원사업에 참가한 김병준 레다스 흉부외과 의원이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기관(KAHF)’ 인증을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KAHF(Korean Accreditation Program for Hospitals Serving Foreign Patients) 인증은 보건복지부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평가·인증하는 것으로 2017년 7월에 처음 도입했다. KAHF인증은 까다로운 인증 항목과 준비절차 등으로 획득이 쉽지 않아 인증획득을 보유한 기관이 전국에 4곳에 불과할 정도다.

김병준 레다스 의원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 뿐 아니라 경상권 지역 처음으로 KAHF인증을 획득했다. 2004년 개원 이래로 하지정맥류만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하지정맥류 JCI인증을 획득할 만큼 하지정맥류 분야에 있어 비절개, 당일입·퇴원, 재발 없는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레다스 의원은 올해 6월 시와 진흥원의 KAHF인증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인증획득에 필요한 기반 및 평가항목 요건에 맞추기 위한 외국인환자전용 홈페이지 개설, 전문인력 구성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인증획득 최종 통보를 받았다.

KAHF 인증을 받은 병원들은 지정마크를 2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메디컬코리아 콘퍼런스와 의료관광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해 외국인 환자가 보다 쉽게 병원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과 주요 역사 내 키오스크 배치 등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정부의 다각적인 홍보도 지원받는다.

김병준 레다스 의원 대표원장은 “대한민국 하지정맥류 분야 최초 KAHF 인증을 통한 공신력 향상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부산지역에 해외환자 유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오지환 진흥원 기업본부장은 “KAHF 인증은 부산지역 의료기관의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계기”라며 “이번 사례를 본보기로 지역 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외국인환자 유치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인증 획득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KAHF 인증병원은 올해 신규로 지정된 레다스 의원을 비롯해 수도권의 JK성형외과의원, 한길안과병원, 차여성의원과 지방에서는 화순전남대병원 등 총 5곳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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