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아파트에서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브랜드 대단지는 입지가 우수하며 뛰어난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춘 곳이 많아 프리미엄 상승률이 높고 대기수요 또한 높아 환금성이 뛰어나서다.
실제로 대단지 아파트는 세대수가 적은 나홀로 아파트에 비해 높은 시세를 형성할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상승폭 또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114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서울시에서 1,500세대 이상인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3,05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의 2,443만원에 비해 1년간 24.84% 오른 금액이다.
반면 300세대 미만의 아파트는 지난 2018년 3.3㎡당 2,098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의 1,769만원에서 18.59% 상승하는데 그친 금액이다. 업계 전문가는 편의와 안전 등의 문제로 나홀로 아파트에서 대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단지 아파트는 앞으로도 높은 웃돈을 기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렇다 보니 단지 규모에 따라 분양권에서부터 프리미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포레나인천미추홀' 전용 59㎡ 분양권은 12월 3억 5,814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3억 1,400만원에서 4,40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864가구, 총 4개동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안동 내에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만큼 갈아타기 수요가 몰려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에 비해 같은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 지웰에스테이트' 전용 59㎡ 분양권은 12월 2억 6,910만원(15층)에 거래됐다. 이는 최초 분양가인 2억9,900만원에서 오히려 3,000만원 가량 낮아진 금액이다. 이 단지는 총 2개동, 186세대 규모로, 대단지 규모의 아파트와 달리 오히려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이에 나홀로 아파트가 많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돼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견본주택 개관 당시 2만 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청약시 최고 경쟁률이 27대 1에 달했을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합작해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서울1호선과 인천지하철2호선 환승역인 주안역도 가깝다. 주안역 이용시 서울 용산역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인주대로와 문학IC, 도화IC를 통해 (구)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자가용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각종 생활 시설도 갖춰져 있다. 신기시장과 인천남부종합시장, 롯데백화점(인천터미널점)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길병원과 인하대병원, 인천시청 등 의료 및 행정기관 등의 접근성도 좋다. 아울러 단지 바로 앞에 주안초등학교가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인하사대부속고등학교 등도 단지에서 반경 2km내 위치해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다. 국공립어린이집(계획), 키즈룸, 카페테리아 등 육아에 초점을 맞춘 시설과 스터디룸, 도서관, 독서실 등 학습시설도 조성된다. GX룸과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실내체육관 등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운동시설도 도입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정당계약 기간은 1월 6일(월)부터 1월 10일(금)로 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423-30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