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이날 방송에는 강동원이 힌트 요정으로 깜짝 등장해 문소리를 소개했다.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는 분”라고 말해 멤버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앞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극찬하며 방송의 문을 열었다.
문소리는 탄츠플레이를 하는 곳으로 멤버들을 초대, 수준급 무용 실력을 뽐내며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사부라는 말 대신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단 바람을 전했고 “오아시스, 우생순 등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영화를 하며 몸이 많이 틀어졌다. 무용을 통해 몸의 균형을 찾았다”라고 탄츠플레이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춤이 연기에 도움이 되냐”라는 육성재의 질문에 “어떤 근육은 써보지 않으면 쓸 줄 모른다. 못 움직여서 안 움직이는 거랑 안 움직여도 돼서 안 움직이는 거랑 다르다. 배우로서의 삶 전체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답하며 깊은 배우관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과 같이 집으로 도착한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 부부의 집을 전격 공개했다. 책으로 가득 찬 집에서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과 함께 집을 직접 구경 시켜주며 집안 곳곳의 소품과 인테리어들과 함께 소소한 가족 히스토리들을 공개하며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공감을 샀다. 특히 딸 연두의 미니어처 등 미술 작품들과 문소리가 직접 큐레이팅한 아이의 사진 등을 보여주자 멤버들이 예술적인 감성이 뛰어나다고 칭찬했고 문소리는 모든 아이들이 추상적인 사진들을 찍는 시기가 있지만,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칭찬해주며 같이 아름다움을 찾는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한 문소리는 올드보이 OST와 함께 요즘에 연습하는 곡이라며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연주를 즉석에서 선보여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연주에 맞춰 감미로운 라이브로 화답했고 문소리가 큰 리액션으로 소녀 감성을 내비치자 장준환 감독이 깨알 질투를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이야기를 이어가던 문소리-장준환 부부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작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대표 영화인 부부의 결혼 스토리를 이어나갔다. 영화 하는 사람은 다 싫었고 감독은 더 싫었다는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과의 크리스마스 이브의 만남으로 시작된 인연이 1년 후 결혼으로 맺어진 한편의 멜로 영화 같은 스토리를 재치 있게 풀어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문소리는 장준환 감독이 자신에게 시나리오를 안 준다고 귀여운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영화를 설명하는 장준환 감독에게 “이거 영화 프로 아니에요”라고 슬쩍 말하기도 하는 등 친근한 모습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배우관을 이야기 할 때는 깊은 내공을 보여주며 카리스마를 발휘했고 장준환 감독과의 러브스토리, 자녀 이야기를 할 때에는 옆집 언니가 말해주듯 친근한 모습을 보여 문소리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멤버들에게 줄 식사를 직접 만드는 모습으로 숨겨진 요리실력을 드러냈으며 장준환 감독과의 알콩달콩한 리액션은 평소 볼 수 없었던 문소리의 숨은 매력을 대방출한 것. 이렇게 문소리는 방송을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대배우 문소리가 아닌 평범한 엄마, 아내로서의 귀여운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훈훈한 공감을 샀다.
집사부일체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차지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가구 시청률 8.4%(닐슨코리아 수도권2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으며 문소리의 예능 나들이에 시청자들이 큰 호응을 보낸 것.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멋진 부부” “문소리 배우로서도 프로패셔널, 아내&엄마로서도 최고!”, “문소리 너무 귀엽다. 반전 매력의 소유자!”, “문소리 매력 터졌다”, “연기는 물론 무용부터 요리까지 못하는게 무엇?”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소리의 매력은 다음주에도 이어진다. 문소리가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1월 5일 일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