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가 30일 울산에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에 대한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노사가 2019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0일 2019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116명 중 2,023명이 투표에 참여해 1,475명의 찬성(72.9%)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노사는 기본급 4만7,000원 정액 인상(정기승급분 2만3,000원 포함), 경영위기 극복 격려금 100%, 노사화합 격려금 150만원 등에 합의했다. 이밖에 경영 성과금 연말 지급, 사내근로복지기금 10억원 출연, 직무환경수당 인상, 임금체계 개선 노사 공동위 구성 등에도 뜻을 같이 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 하나 된 뜻을 모아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1월 3일 시무식 후 신현대 사장과 강원식 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