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사진제공=파리바게트
연인 간 기념일이나 지인들과의 모임, 또는 가족행사에 ‘케이크’를 담당했던 사람이라면 이런 고민 한 번쯤 했을 듯하다. ‘어떤 케이크를 사야 돈을 쓰고도 욕을 안 먹을 것인가?’ 케이크를 사오느라 수고했다는 덕담을 건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찌 그런 촌스러운, 또는 투박한, 또는 맛이 없는 케이크를 사왔느냐고 투정을 하는 사람이 한 명씩 꼭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등 각종 모임이 산재한 연말에 케이크를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면 파리바게트의 앤디워홀 케이크를 추천한다. 맛도 맛이지만 귀여운 장식 때문에 케이크를 보는 지인들이 ‘플래시’ 세례를 터트리며 칭찬을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여자친구, 또는 아내와 함께 즐길 케이크를 선택해야 한다면 앤디워홀 하이힐시리즈도 좋을 듯 하다. 파비바게트는 앤디워홀의 대표 작품 ‘하이힐’을 케이크에 올려 놓은 ‘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과 ‘앤디워홀의 레드하이힐’을 선보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예쁜 하이힐이 여심을 정면으로 공략한다. ‘먹을 수 없는’ 하이힐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격이라 촛불을 끈 후 사로 가져가겠다는 쟁탈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마스 하이힐’은 진한 초코 비스킷 위에 초코 스폰지와 초코 크림을 층층이 쌓은 초코 케이크다. 초코 마니아에게 제격이다. ‘앤디워홀의 레드하이힐’은 촉촉한 화이트 스폰지에 마스카포네 크림과 상큼한 딸기 내용물이 들어갔다. 흰백의 크림 위에 빨간 하이힐은 색의 대비 때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요즘 인기 좋은 딸기가 케이크 안에 박혀있어 부드러운 빵과 딸기의 조화가 어우러졌다. 파리바게트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하이힐과 레드하이힐 두 개를 모두 소장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트 앤디워홀 케이크 연출컷/사진제공=파리바게트
동성 친구 간 또는 파티 분위기의 자리라면 ‘앤디워홀의 샤이닝 트리’가 안성맞춤이다. 이름에서처럼 버튼을 누르면 케이크 위 별 장식에서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케이크 하나가 테이블 위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별 장식 역시 건전지로 작동 돼 이를 보관한 후 집에 트리 가 있다면 장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케이크는 레드벨벳 스폰지에 베리잼이 어우러져 있다. 산뜻한 베리향에 느끼함도 없다.
아이들이 있다면 앤디워홀 시리즈 대신 움직이는 장식물이 있는 ‘초코산타 무빙하우스’와 ‘산타 발레리나와 레드벨벳’을 추천한다. 초코스폰지에 달콤한 초코크림이 더해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빙하우스 장식물이 포인트인 초코 케이크인 ‘초코산타 무빙하우스’ 등이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태엽을 감으면 돌아가는 산타 발레리나는 어린 딸들의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사전 주문이 필수인 제품들이 많다. 앤디워홀 케이크의 경우 이틀 전에 주문해야 수령이 가능해 준비성은 필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앤디 워홀 아트 케이크는 창립 33년을 맞은 파리바게뜨 고유의 기술과 거장의 작품이 조화된 제품으로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