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새해 첫 해외수주 낭보…"6,000억 빌딩 공사 수주"

70층 규모 오피스 빌딩 프로젝트 수주

루사일 프라자 타워 조감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2020년 새해 첫 해외수주 소식이다.

현대건설은 2일 카타르 루사일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발주한 총 6,130억원 규모의 ‘루사일 프라자 타워 PLOT4’ 공사 낙찰 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카타르 루사일시티 금융지역 일대에 지하 5층·지상 7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10월 말 준공이 목표다.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지속적인 공사수행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1979년 카타르 도하호텔·회의센터 공사로 카타르에 첫 진출한 이래 총 22건, 94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재도 카타르 알 마하 유아청소년 의료센터 등 4개 현장에서 2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카타르 지역에 국립박물관, 루사일 고속도로 등 랜드마크의 성공적 준공으로 카타르 현지에서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풍부한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탑티어’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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