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올해 경기 반등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강조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과업”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글로벌 경제와 함께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져 경기회복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반드시 경제 회복과 도약의 모멘텀을 살려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무엇보다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시대, 제2 벤처붐 확산, 사회안전망의 촘촘한 보강, D.N.A(Data·Network·AI) 육성과 미래대비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혁신을 통한 경제 체질개선과 생산성 향상도 긴요하다”며서 “산업혁신, 공공혁신, 구조변수 대응 등 5대 구조혁신 작업은 각별하고도 비상한 각오로 속도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포용 성장과 관련해서도 “일자리를 확충하고 저소득층 소득기반을 강화하며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등 포용기반을 촘촘히 하는 노력에 보다 가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도전에 대한 정면 승부 자세 △전체를 균형감 있게 보는 통합적 관점 △소통과 조화가 함께 하는 동행 걸음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올해 반드시 우리 경제 반등과 도약을 이뤄내 연말에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일했고, 성과를 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하자”고 독려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