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국민연금 이사장 총선 출마위해 사퇴… 국민노후 관리 기관을 정치인 놀이터로 만들어도 되나요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임기 1년을 남기고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합니다. 김 이사장은 재임 기간에 사회적 책임을 내세워 기업 경영에 개입하고 공적 투자를 강조하는 등 ‘정권 코드’에 맞췄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요.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중요한 기관이 정치인의 놀이터로 이용된 셈이어서 씁쓸하네요.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힌 건데요. 오랫동안 잠수 끝에 수면 위로 올라온 셈인데 정계 복귀 메시지는 안보입니다. 이번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철수’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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