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2단지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신청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경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목동 12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다섯 번째다. 앞서 목동 6단지가 처음으로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바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목동 12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양천구청에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초 주민설명회를 열고 모금을 시작한 후 두 달 만에 신청까지 마쳤다. 목동 12단지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양천구청을 통해 곧 입찰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1988년에 준공해 올해로 입주 33년 차다. 전체 1,860가구 규모이며 약 3,500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편 목동 일대 14개 신시가지단지 2만 7,000여 가구 가운데 5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신청한 상태다. 이 가운데 6단지가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을 통보 받았다. 9단지와 11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이 진행 중이며, 5단지는 이달 중 안전진단 용역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미 모금을 마친 목동 13단지도 올 초 정밀안전진단을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목동 4·7·8·10·14단지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진단 비용 모금을 시작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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