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이 새해에도 가치 중심의 정도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일 KB손보에 따르면 양 사장은 전날 수원 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영업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 모두 가치경영의 선도자라는 자신감을 갖고 2020년 고객을 중심으로 더욱 선명한 가치중심 정도 영업을 실행하자”고 당부했다.
양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KB손보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재가치(EV) 재고 전략에 집중했다. 수익성이 감소하더라도 보유계약 가치를 높여야만 시장포화와 저금리, 새로운 규제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최근 3년간 이어온 가치경영 전략을 심화하기 위한 것으로 임원·부서장·지점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과 가치 중심의 경쟁과 혁신에 집중한 지속 가능 발전’을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신계약 증대는 물론 보유계약 관리 역시 내재가치 성장을 중심에 두고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영업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오는 10일 상품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