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최고가에...반도체·스마트폰株도 신고가

삼성전기·LG이노텍 급등 후 반락
SK하이닉스는 장중 역대 최고가
티에스이 등 소재·부품株도 들썩


미국의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애플 효과’에 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GST(083450)·덕산네오룩스 등 반도체 소재·장비·부품주들도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는 ‘애플 효과’에 업황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약세가 지속되던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과 함께 일부 증권사들은 가격 상승 예상 시기를 올해 1·4분기로 앞당기고 있다. 실제 2일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 오른 1,887.9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반도체 기업 AMD와 마이크론도 각각 7%, 3% 급등했다. 이승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서버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버용 D램 가격이 이달부터 약 5%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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