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가 출산장려 사업의 하나로 예비 엄마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 정책을 편다.
임신부 무료 탑승과 다자녀 가정의 환승주차장 무료 이용, 야간 긴급 아동보호 서비스는 전국 도시철도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구현’의 밑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광주지역 임신부 본인과 세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지하철과 광주 상무역 환승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이용을 희망하는 임신부와 다자녀 가정은 이날부터 17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해피아이교통카드 발급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도시철도 역 고객안내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공사는 광주 19개 역사 고객안내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야간 긴급 아동보호제도 서비스도 실시한다. 야간 시간대에 긴급하게 아동보호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가까운 역으로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한 후 안내에 따라 역사에 아이를 잠시 맡길 수 있다.
윤진보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출산과 보육이 행복하고 따뜻한 광주 만들기에 광주도시철도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와 고객서비스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