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 서울경제 DB
그룹 엑스원의 완전체 활동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속사가 활동 거부 의사를 내비칠 계획이기 때문이다.
6일 스포츠동아는 이날 오후 CJ ENM과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모이는 자리에서 엑스원 멤버가 소속된 몇몇 회사들이 엑스원 활동에 거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가요 관계자가 “3~4곳의 회사가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부정적이며 오늘 회동에서 거부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회사 소속 멤버들은 완전체라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안다”고 한 것이 전해졌다.
앞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엑스원은 조작 논란이 불거져 한차례 활동을 마치고 활동 잠정 중단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조작 논란이 사실로 밝혀지자 지난해 12월 30일 CJ ENM 허민회 대표는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시 CJ ENM 측은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 재개 지원을 약속했고, 조작으로 인해 탈락한 피해자에 대한 피해를 보상하고, 해당 프로그램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약 300억 원 규모의 기금 또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허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엑스원의 활동이 이어질 줄 예상했으나, 일부 소속사들의 거부 의사 소식이 전해지며 앞으로 엑스원의 완전체 활동이 펼쳐질지 미지수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