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개혁과 민생중심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렸다”면서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좋은 후보, 정책으로 당당히 총선에 임하고 있다”면서 “곧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경선과 본선도 안정적으로 잘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조그만 실수, 작은 실책도 조심하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남은 100일을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시절’과 ‘촛불혁명·개혁’을 비교하면서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의 명운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또 “오늘 새해 첫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면서 ”오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을 시작으로 유치원 3법, 180개의 산적한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민주당이 이날 상정하겠다고 한 법안 전체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우리는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국당과 계속 협상을 시도했지만, 한국당은 새해에도 장외집회를 열고 무책임 정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한국당의 행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불법 폭력과 회의진행 방해로 국민께 또다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선 안 될 것“이라면서 ”제발 공당으로 이성을 되찾고 국회의 몫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