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가는 코스닥 16개사…주가 모멘텀 될까

한글과컴퓨터·코맥스 등 참가
"제품 선뵈기로도 기술력 인정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기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이자 미래 기술의 경연장인 미국 ‘CES’에 국내 코스닥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 ‘CES’가 이들 기업의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6일 CES 주최 측에 따르면 국내 코스닥 기업 중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 참여하는 기업(자회사 포함)은 총 1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3년 연속 CES에 참여하는 나무기술(242040) 등도 이번 CES 참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CES에 참석한 코스닥 기업들은 대체로 CES 기간 전후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글과컴퓨터는 해당 기간(1월8~11일) 8.7%가량 주가가 올랐고 웅진코웨이도 3% 가까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이들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CES에 제품을 선보이는 자체로도 기술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간에 반드시 주가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인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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