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소재 사업 장기 성장성 유효

신영증권 리포트

포스코케미칼(003670)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고문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4·4분기 포스코케미칼의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3,751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62억원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사업(양·음극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향 음극재 출하량 회복이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파악되며 양극재 신규 공급능력이 본격적인 가동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성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경우 노재·플랜트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출하량 및 가동률은 주 고객사의 수율 정상화 시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EV(전기차)용 배터리 1위업체인 LG화학의 양극재·음극재 1차 공급사다. 이어 “2020년 상반기 내로 신규 증설분인 음극재 공급 능력 2만톤 분량(기존 2만4,000톤)과 양극재 공급 능력 2만4.000톤 분량(기존 1만5,000톤)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2·4분기부터 고객사 수율이 정상화될 경우 소재 사업부 매출액은 7,256억원(음극재 1,970억원, 양극재 5,287억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율 정상화 지연 시 2차전지 소재 사업 부문 출하량 및 가동률 하락 리스크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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