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30일 입국한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 1명이 원인 불명의 폐렴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31일부터 기침, 목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시행한 호흡기바이러스 9종 검사결과는 음성이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우한시 방문력과 흉부방사선검사상 폐렴 소견을 근거로 본 사례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격리치료 및 검사를 시작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적으로 폐렴 유발 원인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상기 환자는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이나 야생동물 접촉은 없었고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말했다. 동반 여행자 및 접촉자는 조사 중으로 접촉자는 해당 보건소가 발병 여부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관련 조사대상 유증상자 발생에 따라 이날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했으며, 병원체 검사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점과 사람간 전파 및 의료인 감염의 증가가 없다는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를 근거로 ‘관심’ 단계를 유지하되 예방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