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동산 규제 완화 있어야 주가 상승 가능”

케이프투자증권 리포트

케이프투자증권이 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매수’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GS건설의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1,700억원으로 예상을 밑돌 전망”이라며 “주택 매출 호조로 매출액은 양호하지만 성과급 약 200~300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수주는 연초 목표인 13조4,700억원에 못 미치는 10조1,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주택 수주는 전년보다 증가한 6조원으로 양호하지만 해외 수주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20년 주택 수주는 지방 대도시 정비 물량을 중심으로 할 계획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며 “해외는 인니 라인 프로젝트 20억불을 포함하고 이연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GS건설은 지난 일년 간 주가가 27% 하락했는데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택 수주 감소 우려가 반영됐고 해외 수주 기대감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GS건설의 성장 기반은 주택으로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부동산 규제 완화되면서 수주 및 분양이 증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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