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very1 ‘대한외국인’
지난 8일 방송된 mbc every1 ’대한외국인‘에서 두 가지 직업을 가진 ’원플러스 원‘ 게스트로 연예인 가수 더원, 방송인 안혜경과 함께 출연한 김강현은 넘치는 센스와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 등 의외의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김강현은 녹화장에 자신이 운영중인 커피차를 쏘는 통 큰 ’커피차 아저씨‘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피 뇌물(?)로 시작부터 기세를 장악한 김강현은 지난 해 흥행 요정에 등극했던 비결은 바로 흥행작을 알아보는 자신의 눈물 덕분이었다는 이색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오늘 녹화 현장에서도 곧 울 것 같다”는 센스 있는 멘트로 전 출연진을 환호케 했다.
몸풀기 퀴즈에서 동문서답을 이어가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던 김강현은 한국인 팀의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1단계에서 만난 외국인 팀의 호다에게 “연기를 잘해서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는 극찬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한 김강현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날카로운 눈썰미로 액자퀴즈 3단계까지 파죽지세로 통과했지만, 4단계에서 안타깝게 탈락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바로 함께 출연한 가수 더 원으로부터 ’원 포인트만 짚어줬는데도 정말 잘 아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제자‘로 지목된 김강현은 빠른 탈락의 아쉬움을 떨쳐내려는 듯 ’복면가왕‘ 출연 당시 1단계에서 탈락했던 비장의 노래 실력으로 신해철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를 엄청나게(?) 소화하며 스튜디오를 큰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새해 첫 예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예능 요정‘의 가능성을 입증한 김강현은 2020년에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