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이동윤 / 사진=퍼스트룩
‘슈가맨3’을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그룹 태사자 이동윤이 과거 범죄행위에 연루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9일 스포츠조선은 이동윤이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출연하자 한 예능 커뮤니티에 이동윤이 과거 전과자라는 글이 올라왔고, 취재 결과 이 글의 내용이 맞다고 보도했다.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빽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의 속어)’를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게시자는 “한창 태사자로 활동할 때는 잘 넘어갔지만 요즘은 시대가 다른데 아무렇지 않게 활동해도 되는 거냐”면서 이동윤의 TV 출연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 글의 내용에 동의한 이동윤의 지인은 이동윤이 과거 범죄행위에 연루돼 경찰에 체포됐고 한 달 넘게 유치장 신세를 지고 나와 보호관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발달하지 않아 쉬쉬하면서 이런 사실이 공개되지 않고 활동할 수 있었지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다 최근 활동을 시작하면서 뒤늦게 알려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태사자 박준석, 이동윤, 김영민, 김형준(왼쪽부터) / 사진=박준석 인스타그램
태사자는 지난해 11월 ‘슈가맨3’에 출연해 18년 만에 완전체 모습을 공개했다. 큰 화제를 모은 태사자 멤버들은 각종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러브콜을 받았다. 멤버 김형준은 박준석의 아내가 대표를 맡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꽃과, 김영민은 민사운드스토리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계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이동윤은 소속사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태사자와 관련된 무대에는 함께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태사자 멤버들과 함께 매거진 화보 촬영을 마친 이동윤은 본업인 식당 운영을 위해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