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이익 증가에도 주가 저평가"

대신증권 보고서

대신증권은 10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섬유 부문의 수익성이 지속되지만 오히려 주가는 상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6% 감소한 7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757억원)을 부합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도 3,162억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섬유부문의 이익이 감소하고 스판덱스 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올해 섬유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9.7%에서 10.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스판덱스 글로벌 수요는 7만톤으로 확대되지만, 공급은 효성티앤씨 2만톤을 포함한 5만톤 수준에 불과해 수급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익은 과거 대비 대폭 증가했지만, 주가는 2018년 말보다 20% 하락했다”며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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