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로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장거리 강자들의 뜨거운 지구력 대결이 과천벌을 달군다. 12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제10경주(1등급·2,000m)에는 연말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출전 승점이 걸려 있어 각 마방의 대표 주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샴로커(미국·수·7세·레이팅127)는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을 포함해 출전한 모든 장거리 대상경주에서 5위 안에 입상했다. 문학치프, 청담도끼, 돌콩 등 쟁쟁한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적이었다. 이번 편성에서 레이팅(경마능력지수)이 가장 높다.
로드위너(미국·수·5세·레이팅112)는 5세 마 중 문학치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서 8전5승을 기록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2월 2,300m 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티즈플랜(미국·수·5세·레이팅110)은 지난해 2월 1등급 진출 이후 네 차례 일반경주 출전에서 3승과 3위 1회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두 차례 2,000m 대상경주에서 샴로커에게 역전을 허용해 이번 경주에서 설욕을 노린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