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 매니지먼트사 공개 모집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e스포츠 선수단 ‘GC부산’(Game Club Busan)과 올해를 함께할 새로운 매니지먼트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GC부산’은 1부 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챌린저’와 아마추어에서 프로 진출을 꿈꾸는 ‘프론티어’로 지원 대상의 범위를 세분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활동할 종목별 e스포츠 전문 매니지먼트사를 공개 모집·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 종목의 경우 2020년도 기준 국내·외 리그 또는 대회, 정규 이벤트가 있거나 계획이 있는 종목에 한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매니지먼트사는 선수와 코칭스텝 활동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GC부산 대표 로고./사진제공=부산정보산업진흥원

GC부산은 ‘전국 지자체 최초’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으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아마추어 선수 발굴·육성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e스포츠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창단해 현재까지 운영 및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부산은 창단 이래로 오버워치팀 APEX 시즌4 우승, 블레이드앤소울팀 코리아 시즌 및 월드챔피언십 우승 등 주요 e스포츠 대회에서 총 14회 우승과 3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또 매년 주요 국내·외 리그 및 컵대회 진출을 비롯해 해외 프로팀 이적 등의 성과를 내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매년 GC부산 선수들이 다양한 e스포츠 대회에서 입상하며 게임도시 부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주고 있다”며 “향후에도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모집에 대한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하면 된다. 접수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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