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도 분당구 코리안디자인센터에서 열린 ‘2020년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을 통해 기업과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시행된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지난 9일 경기도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 실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디자인기업, 디자인계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디자인 주도의 혁신역량 강화와 산업 전반에 디자인이 활용될 수 있도록 ‘2020년 한국디자인진흥원 사업 설명회’를 함께 진행했다. 진흥원은 디자인 전공 졸업예정자와 미취업자들을 해외 디자인 전문 회사 및 디자인 활용 기업으로 인턴 파견을 지원하는 ‘해외인턴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기업의 홍보·마케팅지원, 은퇴인력을 활용한 전문 컨설팅, 제품개발을 위해 다양한 디자인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CMF(Color, Material, Finishing)전시관도 만들어진다.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하는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지원센터(DK 웍스)’도 추가로 구축될 계획이다. DK 웍스는 지난해 6월 가산디지털단지 G밸리 내에 1호점을 개소했으며, 올해 두 곳이 추가로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디자인주도 사회적기업 혁신역량강화 사업’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인증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디자인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디자인(BM개발) △디자인컨설팅 △디자인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2020년엔 디자인계가 서로 힘을 합쳐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기억 될 ‘쥐’혜로운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진흥원은 디자인계와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자긍심, 일자리 확보, 인재육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