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반도건설, 한진칼 경영참여 전격선언…한진그룹 경영권, 더 미궁속으로

반도건설, 주주명부 폐쇄 전 8.2% 지분 확보
주식 매수 목적 변경…캐스팅보트 역할 할 듯
반도건설·KCGI 행보에 한진칼 경영권 향배 결정나

반도건설이 경영권분쟁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이 최근 몇 차례 접촉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경영권 분쟁의 판이 뒤집힐 가능성에 대비해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지난해 10월8일 계열사를 동원해 한진칼 지분을 5.06% 인수하면서 전격 등장한 후 꾸준히 지분율을 끌어올려 왔다.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6.52%)과 조 전 부사장(6.49%),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 이 고문(5.31%) 등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28.94%다. 여기에 KCGI가 17.29%를 쥐고 있다. /강도원·박시진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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