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과 성매매 업소가 밀집해있던 서울 강동구 천호2구역이 정비구역 지정 14년 만에 착공한다.


13일 강동구에 따르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 조합은 지난 10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곳에는 지하 4층에 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2개 동이 들어선다. 전용면적 52~108㎡ 총 188가구(일반분양 156가구·임대주택 32가구) 규모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천호2구역을 시작으로 천호1, 3구역도 착공과 이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라며 “인접한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천호4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이제 천호동이 우리 구의 상업·업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천호2구역을 비롯해 천호 1구역은 지난해 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후 이주 및 철거가 진행하고 있다. 천호 3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하고 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