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장춘의 한 자동차 공장 모습. /신화연합뉴스
중국의 작년 자동차 판매량이 8.2% 감소하면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도 1.2% 줄어들었다.
13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 자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2,576만9,000대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2.8% 감소)보다 감소폭이 5.4%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2018년 처음 감소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2년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0.1% 감소하는 등 월간 기준으로 1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중점 육성하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은 작년 판매량도 120만6,000대에 그치며 전년대비 4.0% 하락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97만2,000대로, 전년대비 1.2% 줄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작년 자동차 판매는 미국과 무역전쟁, 보조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완만한 거시경제 성장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복세를 이룰 것 ”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