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美서 바이오 훈풍 불어오나…‘JP모건’ 기대감에 바이오株 주목

-13~16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美 샌프란시스코서 개최

-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개발 로드맵 및 향후 계획 공개…업계 ‘주목’

-국내 바이오 대장株 삼바·셀리버리(268600)(-1.06%) 역시 지난 2일 이번 콘퍼런스에서 다케다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회사의 신약후보물질인 파킨슨병 치료신약과 췌장암 항암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L/O와 세포 간 연속전송이 가능한 TSDT 플랫폼기술의 비독점적 L/O를 논의하는 미팅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올 상반기 IPO 대어로 기대감을 받고 있는 SK바이오팜 역시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유치 등 성과를 기록할 경우 K-바이오 종목은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가장 영향력 있는 헬스케어 행사 중 하나로, 행사에서 다루는 이슈나 비즈니스 딜이 국내 헬스케어 섹터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행사에서 대두되는 이슈와 관심 받는 국내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이번 콘퍼런스에 앞서 “콘퍼런스 이후에는 실적 시즌으로 숨고르기가 예상되지만, 이전까지는 기술 수출 논의 등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허 연구원은 또한 “실적 시즌 이후에는 AACR, ASCO 등에서 다양한 병용 임상 데이터 발표가 있어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450개 이상 제약·바이오 기업과 9,000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own9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