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인공지능의 일상화” CES 폐막…車반도체·P-OLED 관련주 주목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의 화두는 ‘AI(인공지능)의 진화’였다. 새로운 IT 기기보다는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얼마나 밀접하게 적용될 수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일상화된 미래를 가능하도록 뒷받침하는 주된 기술로 자동차 전력 반도체와 P-OLED 등을 꼽았다.

지난 ‘CES 2020’에서 AI의 지능형 IoT로의 고도화는 가전, 의류는 물론 자율주행차, 플라잉카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이어졌다. 실제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는 ‘CES 2020’ 현장에서 공기청정기 최초로 아마존 DRS 3세대 서비스인 ‘DART’를 연동해 선보였다. ‘DART’는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인 ‘알렉사’를 통해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을 확인하고 음성 명령을 통해 주문까지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로, 사물인터넷 기반 소모품 자동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생활문화기업 현대차(005380)의 SiC 반도체 독자 개발 진행 추이와 개인 비행체 ‘플라잉카’ 성공 등에 주목해볼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LG전자의 롤러블TV,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의 폴더블폰 등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프리미엄 영역을 차지하면서, 플라스틱 OLED(P-OLED)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5G 서비스 확산으로 비디오 콘텐츠 증가 및 멀티 환경의 요구로 대화면 필요성이 커져 초프리미엄 기기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며 “P-OLED 디스플레이 부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박 연구원은 “P-OLED가 플렉서블 기능 외에 투명 이중 디스플레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B2B 시장도 개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자동차 하드웨어 주력사인 BOSCH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창사 134년 이래 가장 큰 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AI 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실험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Woven City’ 건립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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