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 등을 집중적으로 매집하며 순환매 장세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팀장은 “중국 소비 수혜,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업종이 그동안 독주해왔던 반도체와의 수익률 갭을 좁히고 있다”며 “이같이 형성된 주도주 그룹들은 올해 실적 개선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고점인 2,250을 조만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규모 순환매 장세로 들어서기에는 힘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철강, 금융, 화학·정유 등 전통업종의 실적전망이 여전히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의 증시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업종은 아직까지 반도체밖에 없다”며 “올해 2·4분기 미국의 유동성 확대가 끝나면 시장 분위기도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혜진·신한나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