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인기에 부품 매출 증가...장 초반 강세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전동화 부품 분야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장 초반 강세다.


1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3,000원)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의 지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9% 증가한 10조2,000억원과 6,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고객사들이 중국 위주로 출하가 부진했고, 고가 신차 출시가 지연됐다”며 “올해 1·4분기부터 고객사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럭셔리 신차 출시가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이 강화하고, 각국 환경규제 대응으로 친환경차 출하가 증가하면서 전동화 부품이 동반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차의 친환경차 생산은 지난해 23% 증가했고 특히 하이브리드 제외 전기차·수소차 생산은 49% 늘었다”며 “이에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매출액도 50% 증가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동화 부품 매출액은 30% 증가하고 매출 비중도 작년 7.2%에서 8.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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