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호스>는 세계적인 작가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을 영국 국립극장이 경이로운 무대예술로 변모시킨 작품이다. 2007년 초연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2008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상 2개 부문 (무대디자인, 안무), 2011년 미국 토니상 5개 부문 (작품, 연출, 무대디자인,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 이브닝 스탠다드 상, 왓츠 온 스테이지상, 외부 비평가상, 드라마리그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 전 세계 유명 극예술 시상식을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했다.
WAR HORSE Tour 2019
<워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기마대 군마로 차출된 말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모험과 우정을 담고 있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과 고통, 화해와 평화를 담은 보편적인 이야기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을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말 퍼핏(인형)과 퍼핏을 연기하는 퍼핏티어들의 정교한 연기는 마치 무대 위에 말이 실재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퍼핏을 디자인한 ‘핸드스프링 퍼핏 컴퍼니’는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두고 30년 넘게 수많은 디자이너와 연기자, 기술자 양성과 예술적 기반을 제공하는데 힘써온 독보적인 퍼핏 공연 전문 단체이다. <워호스>에 등장하는 말 퍼핏들은 퍼핏티어들에 의해 실제 생명체처럼 숨 쉬고, 달리고, 인간과 교감하며 무대 위에서 생생한 드라마를 펼친다.
‘공연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 사건’(TIME Magazine), ‘차원이 다른 놀라운 공연, 감동의 보증수표’(The Sunday Express), ‘장엄하고 경이로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The Times) 등 이미 해외에서 수없이 많은 극찬을 받은 <워호스>는 무대예술의 최고의 경지로 한국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다.
SBS 창사 30주년 기념 대작 <워호스>는 ㈜쇼노트와 앰피앤컴퍼니가 함께 기획과 제작을 맡았고, 내달 4일(화)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워호스> 공연은 7월 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이 오른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