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장기이식 기업 제넨바이오, 제넥신으로 최대주주 변경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

이종(異種) 장기 이식 기업 제넨바이오는 최대주주가 종전 김성주(사진) 대표이사에서 제넥신으로 변경됐다고 14일 밝혔다.

제넥신이 보유한 전환사채(CB)가 13일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제넥신은 제넨바이오 지분 8.13%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보유 중인 CB까지 고려할 경우 향후 11.83%까지 확보할 수 있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 항체융합단백질 등을 개발하는 신약 개발 기업이다. 2018년 케이클라비스마이스터 신기술조합이 200억원의 제넨바이오 CB를 인수할 당시 약 100억 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제넥신이 보유한 면역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2종을 제넨바이오에 이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제넥신은 최대 주주로서 제넨바이오의 이종 장기 이식 플랫폼을 체계화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 장기 이식 상용화를 위해 출범한 바이오 기업이다. 이종 장기에 쓰는 형질전환 돼지 개발, 이식기법, 이식 관련 신약 등 전 과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