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가 최근 NHN으로부터 50억원의 전략투자를 받으며 총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KST모빌리티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는 전략적투자자(SI)로 최근 NHN(50억원)이, 지난해에는 현대기아차(50억원)가 참여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는 다담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등 다수의 투자사들이 8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또 시리즈A 투자 유치 외에도 지난 2018년 네오플라이로부터 시드 투자금 50억원을 유치한 바, KST 모빌리티는 현재까지 총 2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KST 모빌리티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마카롱택시 사업 인프라 및 서비스 협력 모델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특히 마카롱택시에 간편결제 시스템 ‘페이코(PAYCO)’를 도입하는 등 NHN과 다양한 서비스 협력 모델을 추진한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어려운 업계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택시를 즐거운 서비스 거점으로 혁신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NHN과 함께 한국 통합이동서비스(MaaS)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변화들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ST모빌리티는 현재 서울 지역에서 가입 택시 3,000대를 돌파했고, 이 중 운행 대수를 올 상반기까지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서울개인택시조합과 함께 새로운 전기택시 브랜드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